크기가 같은 분수에 대해 알아보기(5-1-3. 약분과 통분) 5-2

한승륜 선생님의 일상수업 나눔을 보고 저희 반도 도전! 해 보았습니다.

대상: 5-2반 8명 , 4-2반 14명

목표: 크기가 같은 분수에 대해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고, 그 자료로 어린 아이들에게 설명하여 아이들을 이해시킬 수 있다.

<수업흐름>

3교시- 개인별로 크기가 같은 분수를 설명하는 자료를 만든다.

4교시- 모둠별로 개인 자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모둠 의견을 듣고 개인 자료 수정 후 게시한다.

           게시된 자료들 중 가장 알기 쉽게 설명된 자료에 투표한다. (이 과정에서 왜 그 자료에 투표했는지  선정 이유를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쉬움)

           4-2반에 자료를 가지고 가서 4학년에게도 투표를 받는다.

뭔가... 투표의 의미가 없는 느낌.... 아이들은 그림을 잘 그리거나 글씨를 예쁘게 쓴 사람에게 투표했습니다. 분수의 크기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점심 시간에 4-2반 선생님과 이야기해서 이왕 시작한 거, 확실히 끝내기로 결정하여 5교시에는 직접 1대1 설명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5교시- 5학년 1명에 4학년 1~2명을 짝지어 설명한다.

           4학년은 설명을 들은 후 선생님께 와서 확인을 받는다. 설명 후 퀴즈를 내어 이해했으면 선생님께 보내기

           4학년이 선생님의 확인 질문에 대답하면 통과, 대답 못하면 다시 설명

           소감나누기

 

소감나누기 결과, 5학년 아이들이 느낀 것은 크게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자기보다 낮은 수준을 가진 사람에게 어떤 것을 설명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2. 설명을 듣는 사람이 스스로 사고하지 않으면 설명하는 사람이 대단히 힘들다는 점

3. 뭘 모르는지 질문을 하지 않아서 답답함

4. 마지막에 4학년들이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여 통과했을 때 뿌듯함

그리고 힘들었다고 난리~내가 너희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다 이것들아 쌤통이다~~

4학년 아이들이 말한 좋았던 점

1. 1대1로 설명해줘서 이해하기가 쉬움

2. 여러 번 틀려도 반복해서 말해줘서 고마움

3. 재미있게 알려줌

4. 내가 틀린 부분이 왜 틀렸는지 알려줘서 깨달음

아이들이 '우리 학교 4학년'이라는 대상을 설정하여 스스로 설명하는 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분수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라는 고민을 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에서 이번 수업의 목표가 달성된 것 같습니다.

3교시
<개인별로 크기가 같은 분수를 설명하는 자료를 만든다.>

아이들이 알 수 있는 용어만 사용할 것, 최대한 그림으로 설명할 것이라는 조건에 고통스러워하는 재민. 

음.....근데저희 반 아이들은 '그림으로 설명할 것'이라는 말에....학습만화를 떠올려 버렸습니다.

수직선이나 눈금이나 원을 이용하라는 힌트였는데....흑흑

아이들이 볼 것이라는 전제 하에 용어 설명부터 들어가는 다현

4교시
<모둠별로 개인 자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수정한다.>

야~~너무 어렵잖아!!

<게시된 자료들 중 가장 알기 쉽게 설명된 자료에 투표한다.>

내가 투표한 자료는 무엇이며 어떤 기준으로 그 자료를 뽑았는지 발표를 했더라면.. 이번 수업에서 제일 아쉬운 점입니다.

<자기 자료를 설명하고 있는 고득표자들>

<4-2반에 자료를 가지고 가서 4학년에게도 투표를 받는다.>-약간의 설명을 곁들임

하지만 아이들은 그저 신기할뿐. 크기가 같은 분수에 대해 이해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유경샘과 저는 5교시에 준비한 수업을 버리고....

5교시

 <5학년 1명에 4학년 1~2명을 짝지어 설명한다.>

내가 잘 설명해야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어!!!

< 4학년이 선생님의 확인 질문에 대답하면 통과, 대답 못하면 다시 설명>-최종적으로 모두 통과!